이사야 49장 14~15절 말씀.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것이라.

이것과 비슷한 말씀이 시편 27편 10절 에도 나옵니다.”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제가 처음 주를 믿었을때, 평생을 제게 허락하신 약속의 말씀입니다.오늘의 이말씀을
보면서 한가지 일화가 생각납니다.

경기도 가평에 가평고가 있는데, 매우 감동적인 내용이 있습니다.6.25사변중에 그곳 가평에
미군44단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중공군 공세가 심해서 학교가 다 파괴된 상태에서 전쟁중에 학생들이 천막속에서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그것을 보던 미군들이 사단장에게 보고하는데, 사단장이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고, 안타까워서 미군들이 2달라씩 걷어서 학교를 지어주자 해서
그 돈으로 직접 미군들이 학교를 짓습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비나,폭염을 피할 정도로 최소한의 장소가 마련되어가는 과정에서 학교이름을,
미군들이 그당시 사단장에게 건의하기를 학교의 이름을 사단장님의 이름 을 따서 짓자고 사단장에게
제안을 합니다.
사단장님의 이름은 클리 랜드였는데,오히려 사단장님은 내 이름은 의미가 없다.그 보다더 훨씬 의미있는
이름을 짓자.

우리 사단이 한국에 와서 전투를 수없이 치렀는데, 맨처음 전투에서 맨 첫 전사자가가 있다.
그 전사자의 이름은 케네스 카이저라는 하사였습니다.

그때 그곳에 주둔해 있던 예수믿는 병사가 그러면 학교이름을 가이사로 지으면 어떻겠느냐 해서
학교이름을 가이사로 바꿨습니다. 로마어로 하면 시이저.케사르라고 합니다.그런데,중요한것은

첫 전사자인 무명의 용사인 누구도 기억할수 없는 무의미한 인생인,케이사르라는 전사를 누군가
기억해줄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대단한 일입니까

지금은 가평고등학교로 바뀌었지만, 그때 사단장을 돌이켜보면 겸손하고 대단히 독특한 사려깊은 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분 사단장님이 예수를 독실히 믿는 분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오늘 의 말씀을 통해 연결해 본다면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잊지않고 기억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형편과 환경에 따라서 과연 하나님이 살아계신가, 하나님은 나를 기억하시는가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것이 아닌가 라는 탄식과 절망과 절규를 자주 하게되죠. 그때마다 하나님은 아니다.
내가 너를 기억한다. 16절의 말씀을 보면 ” 내가 너를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라는 말씀을 보듯이 내 손바닥에 새긴것처럼 나는 너를 기억한다. 절대 잊지않는다.

라고 하시는데 이런하나님의 실제적인 기억하심이 우리의 신앙과 삶의 현실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있을까?
라고 할때에 이런 클린랜드 사단장과 같은 귀한 믿음의 실천이
과연 그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기억한다고 하는것을 어떻게 확인할수 있습니까? 그것은 그분을 머리로 하는 몸된 교회된
우리가 서로 기억해 줄때, 그 하나님의 기억하심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우리중에 가장 연약하고 가장 곤고한 처지, 가장 무의미한 처지에 있는 지체를 우리 공동체가특별한 경우와 상황
을 통해서 평범한 삶속에서 이런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작은 섬김을 통해서 우리를 기억하시는 그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가 전해줄수 있고 우리가 누릴수 있다 라는 것이죠.

남포교회, 도서관 공동체,라는 우리가 주어진 공동체의 이름에 그저 모였다,흩어졌다 하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바라기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기억하심이 우리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시고 우리를
기억하신다 라는 실제적인 체험의 현장으로 우리의 모임이, 우리의 교제가 더욱 깊고 풍성하게 채워질줄 믿습니다.

특히 삶에 있어서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되,좀더 삶의 곤고와 낙담할 처지와 어려운 가운데 있는
처지를 기억하시고 기도하시는우리가 서로를 기억하는 그런 실천과 삶을 통해서 그분이 하나님앞에 기억됨을

더 깊이 누리고 또 그곳이 기적의 현장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감사할수있길 바라고 또한 우리가 동일한 은혜안에
거하고 있음을 함께 누리는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몸 으로 함께 지어져가는
복을 누리는 도서관 식구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