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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싹은 새순을 잘라서 뿌리가 없으므로 인수하시고 가급적 그늘에서 보관하시되
아래 그림과 같이 바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산지의 작업일정과 시세는 수시로 변동이 될 수 있습니다

가. 심는 방법
(1) 묘를 심을 때 주의할 점
모래가 많은 사질토양에서는 지온이 빨리 높아져서 건조하여 활착이 나쁘므로 다소 굳은 묘를 심어야 하며 습한 밭에서는 연한 묘를 심어도 좋다. 큰 묘와 작은 묘를 섞어서 심으면 작은 묘는 생육장해를 받으므로 구분하여 심어야 하고 심을 때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맨 위에서 4~6마디가 땅속에 묻혀야 고구마가 많이 달리게 된다. 묘는 얕게 심는 편이 고구마 형성에 좋으나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제초제를 뿌릴 때는 다소 깊이 심는다.

(2) 심는 방법
고구마 묘를 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묘의 소질, 심는 능률, 활착정도 등 조건에 따라서 적당한 방법을 택한다.

(가) 수평심기
덩이뿌리가 얕게 묻힌 마디에서 잘 형성되는 특성을 살려서 묘를 3~4㎝의 깊이로 수평으로 심는다. 각 마디에서 고구마가 많이 생기나 얕게 묻히므로 건조할 경우는 활착이 나빠서 좋지 않다.

(나) 개량 수평심기
수평심기의 단점을 보완해서 묘의 밑 부분만 깊게 눌러 심는다. 활착은 좋으나 능률면에서 다소 떨어진다.

(다) 휘어심기
묘의 가운데 부분을 깊게 심으므로 활착이 좋으나 고구마가 형성되는 마디수가 적다. 심는 능률이 높으며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그림 2. 고구마 묘 삽식방법

(라) 빗심기, 구부려심기 및 곧추심기
작은 묘를 심을 때나 토양이 건조하기 쉬운 땅에서 묘의 밑 부분이 깊게 묻히게 심는 방법으로 활착이 잘 되며 심는 능률도 높고 윗 부분의 1~2마디에서 고구마가 형성되므로 다소 배게 심어서 단위면적당 고구마 수량을 많게 하여야 한다. 따라서 큰 묘를 심을 경우에는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나. 심는 시기
지온과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고구마 묘를 심는 시기를 정하여 준다. 묘에서 뿌리가 내리는데는 15℃ 이상의 지온이 필요하며 17~18℃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으로 뿌리가 내린다. 또한 서리를 맞으면 묘가 상하므로 조기재배에서는 비닐피복, 비닐터널, 비닐하우스 재배법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묘를 심는 적기는 단작으로 심는 경우 남부에서는 5월 상순, 중북부에서는 5월 중순이며 이모작의 경우는 6월 중순에 심는다. 조기재배를 할 때는 비닐피복재배의 경우 남부는 4월 상중순, 중북부는 4월 중하순이고 비닐터널이나 비닐하우스 재배의 경우는 남부에서 주로 이용되며 각각 4월 상순과 3월 중하순에 심는다. 비닐하우스에서는 피복방법에 따라서는 심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도 있다.

다. 재식밀도
고구마의 재식밀도는 품종 및 심는 시기, 토양의 비옥도, 묘의 조건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공업용 고구마를 단작으로 일찍 심고 토양이 비옥할 때는 이랑폭을 90㎝로 하고 포기사이는 25㎝로 하며 이모작으로 심을 때는 이랑폭 75㎝, 포기사이 25㎝로 심는다. 식용고구마는 비닐피복재배시 이랑폭을 75㎝로 하고 포기사이는 15~25㎝로 비교적 배게 심으며 비닐터널재배에서는 비닐폭에 맞추기 위해 이랑폭을 60㎝로 좁혀서 2줄을 1개의 비닐터널로 만든다. 포기사이는 15~20㎝로 심는다.
이랑의 높이는 비옥한 밭이나 점질토양의 배수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높게 하고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사질계통의 밭에서는 너무 높으면 건조해를 받기 쉬우므로 다소 낮게 한다. 비닐하우스 재배시 재식밀도는 비닐피복재배에 준하면 된다.

라. 시비량 및 시비방법
고구마의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준다. 퇴비를 10a당 1,000㎏을 넣은 후 전포장을 경운하고 로타리를 친 다음 고구마 전용 복합비료를 10a당 100㎏을 전면살포하거나, 질소 6㎏(요소 13㎏), 인산 7㎏(용성인비 35㎏), 가리 19㎏(염화가리 32㎏)을 전면살포한 후 이랑을 만든다.
고구마의 생육초기에는 줄기에서 발생한 가는 뿌리가 토양중에 얕게 분포하며 후기에는 고구마에서 생긴 뿌리가 토양중에 깊게 분포하여 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그런데 고구마는 생육 후반기 즉 고구마가 왕성하게 비대하는 시기에 비료성분 특히 칼리가 부족하기 쉽다. 따라서 비료성분을 후기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추비의 효과는 크게 인정되지 않지만 비료분의 유실이 심한 사질토양에서는 비료를 몇 차례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황 및 문제점

○ 고구마 재배·생산은 4월 본밭삽 식, 7∼8월 수확의 조기재배 및 5∼6월 삽식, 9∼10월 수확 의 보통기 재배로 이루어 지고 있음.

○ 고구마 보통 기 무피복 재배시 결주율이 높아, 발근 및 활착 촉진을 위 해 PE필름 피복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 음.

○ 고구마 보통 기 재배시 묘를 삽식하고 그 위에 투명 PE필름을 피복하게 되므로 이 때 발생되는 고온장해를 방지 하기 위하여 흙을 얹어 차광하고 있어 많은 노동력이 소요 되고 있음.

○ 고구마 괴근 비대 적정온도는 주간 29∼30℃, 야간 20℃의 변온이 적당

○ 고구마 조기 재배는 단경기 출하로 고가 판매되며 재배후 후작물 도입 이 가능하여 경지이용율 및 소득이 향상 됨.

비닐밀착피복 : 서리피해 우려없을때 (4월 중순이후), 토양이 건조할 때 보 통삽식방법으로 심고 그 위에 식물체와 밀착시켜 피복

보통피복 : 저온피해나 건조피해 우려가 없을 때 (5월 상순이후) 비닐피복 후 삽식

4. 본밭 관리
조기재 배는 삽식 피복 후 비닐위에 흙을 엷게 덮어 고온 및 서리피해를 막아주고 발 근 후에 통풍구를 내어 묘를 경화 시킨 후 서리피해 염려가 없을 때 노출

결주 는 발견즉시 보식
생육초 기에는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삽식후 90일경까지는 덩굴생육이 왕성하도록 토양 수분관리에 적정을 기함

5. 수확
수확기 : 삽식후 110~120일 정도에서 수확하는 것이 상품성 있는 괴 근수량이 많으며 다음해의 씨고구마용은 130~140일 수확도 좋으나 수확시의 저온에 의해 냉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함

수확방법 : 덩굴을 제거하고 굴취 수확하되 고구마 껍질에 상 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하여 수확

*호박고구마에 대하여—
-호박고구마는 1998년 호남농업시험장 목포시험장에서 개발한 고구마 품종인 신황미의 육색(속색)이 호박의 속과 같이 주황색인데에서 온 별명입니다. 신황미는 생식 및 생즙용으로 껍질색은 홍색이며 전국 어디서나(산간고랭지 제외) 재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