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이번봉사를 맡게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봉사부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주몽학교지체부자유한 아이들의 점심도우미봉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집사님들이 자원하는심령으로 동참하여주셨습니다.
첫날 학교에 도착해서 아이들을보니 저아이들을 어떻게 대하여야하나 서로 상처받는
일이 없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이들의 낯가림이 첫날의 서투름과더불어 정신이 없었지만 무사히 끝나고난후에 기쁨은
세상에서 맛 볼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어느덧 4개월째 접어들고 우리 집사님들의 사랑과 엄마의 본능적인감각으로 자기가
맡은아이들의 습관과 싫어하는것과 좋아하는 것을 알게되고 아이들도 정이 들어 어리광도
부리고 장난도 치는 것을 보며 이아이들을 특별하게 보았던 우리들의 편견을 진심으로
회개 하였습니다.
이아이들도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좋은것을보면 좋다고 생각하고
자기들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들이 갖고있는 거짓과 오만함과 욕심이 없는것입니다.
이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들의 건강함을 감사드리는 기도가 차마 입에서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봉사를 하는동안 가장 은혜가 되었던 것은 이학교에서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이었습니다.
자기자신의 특별한 사명감과 사랑이 없이는 할 수 없는 힘든 일이지만 그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있고 제자들을 사랑하는그 표정과 눈빛을 바라보면서 우리들이 잠깐와서 도와주는
일이 얼마나 작은일인가를 느끼게해줍니다.
자기보다는 친구의 불편함을 더 배려해주고 서로 도와주는 이아이들의 사랑의 깊이를
느끼고 우리들의 얕은사랑을 회개하였습니다.
저희들에게 봉사를 하는 것이 남을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은 은혜와 위로와
기쁨을 얻는다는 것을 알게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꿈에라도 달리고 싶은 이아이들의 간절한 소망이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는 믿음안에 하나님의 크신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2004년12월